[이슈큐브] 불매운동 5개월째…유니클로 '공짜 내복' 마케팅 논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이슈큐브] 불매운동 5개월째…유니클로 '공짜 내복' 마케팅 논란 [출연 : 전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객원교수·최영일 시사평론가] 지난 7월 1일 우리 대법원의 강제 징용 배상 판결에 강력 반발하던 일본 정부는 안보를 문제 삼으며 반도체 핵심소재 3종류를 수출 규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이 발표에 누리꾼들은 '일본 제품 불매 리스트'를 만들어 공유하고, 일본 여행 취소 인증샷을 올리며 'NO 재팬' 운동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장기적으로 매출에 영향을 줄 만큼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 국민의 불매운동을 폄하한 유니클로 최고재무책임자가 한 말입니다 이 발언은 한국인의 가슴에 불을 더 당겼고, 유니클로 매장 앞에는 '보이콧 재팬' 푯말을 들고 1인 시위까지 하는 사람들도 생겨났습니다 일본 불매 운동은 이제 6개월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지난 달 일본의 한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3% 감소했고,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1년 전보다 65 5%나 줄었으며, 일본 맥주의 한국 수출은 99 9% 급감했습니다 일본 불매운동, 대체로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 단 한 곳이 예외가 됐습니다 불매운동이 '장기적으로 매출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던 유니클로입니다 우리 국민의 불매 운동을 무시하는 발언을 하고, 광고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조롱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던 유니클로 선착순으로 인기 발열내의 10만장을 증정하겠다는 이벤트를 열자, 매장 문이 열리기도 전에 대기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는 목격담이 쏟아졌습니다 2019년의 일본 불매운동은 역대 가장 강력한 불매운동이라고 모두들 말합니다 지난 일주일간 유니클로가 펼쳤던 공짜 내복 이벤트가 불매운동에서 살아남기 위한 단순한 물량 공세였는지, 아니면 또 다른 숨은 의도를 갖고 있는 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 물량 공세에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중요한 것은 많은 국민들이 이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또한 이미 생활 속에서 일본 불매운동을 지속하고 있다는 사실, 아닐까요 일본이 수출규제를 시작한 지난 7월부터 지금까지 불매운동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유니클로가 발열내의 10만 장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부 매장에선 오픈 한 시간 만에 동이 났다는 소식과 함께 소비자들이 길게 줄을 선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불매운동이 주춤해진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객원교수 최영일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유니클로가 발열내의 10만 장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어제까지 약 1주일간 진행을 했는데요 불매운동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니클로가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의 공짜 마케팅을 들고나왔습니다 그만큼 불매운동의 파급이 컸기 때문일까요, 이번 마케팅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2] 교수님께서는 이 이벤트에 비판 목소리를 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유니클로의 한국인에 대한 히트텍 무료 배포는 '공격적 마케팅'이 아니라 '혐한 마케팅'이다" 라고 언급하셨는데요 이유가 무엇입니까? [질문 3] 아베 총리를 비롯한 일본 지도층의 역사 인식이 극우적 성향을 띠면서 일본 국민들도 점점 더 한국에 대해 나쁜 인식을 갖게 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일본 지도층의 역사 인식, 우리 입장에서 어떻게 봐야 합니까? [질문 4] 지난 7월부터 '안가기, 안사기' 즉 불매운동은 이어졌는데요 그런데 유독 유니클로가 논란이 된 적이 많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비교적 저렴한 가격인 만큼 유니클로가 그만큼 우리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곳이기 때문일까요? [질문 5] 지난 7월 본사 임원의 불매운동 비하 논란, 또 위안부 피해자를 조롱하는 듯한 광고로 우리 소비자들 반발이 거세기도 했는데 불매운동이 있기 전부터 우익 논란에 휘말린 것도 여러 차례 있었죠? [질문 6] 실제 일본 우익들이 유니클로 이벤트 결과에 조롱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독도 지킴이'로 많이 알려져 있고 또 불매운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