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TK초선 사드 회동...김무성 "잘못된 일" / YTN (Yes! Top News)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4일) 대구·경북 의원들과 청와대에서 만나 사드 배치 등에 대한 지역 민심을 듣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이에 대해 전당대회를 앞둔 청와대 회동은 잘못된 일이라고 정면 비판하면서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대구·경북 초선의원들의 면담이 성사됐습니다 사드 포대 배치와 대구 K2 공항 이전 등에 대한 지역 민심을 듣고 정치권의 협조를 당부하는 자리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 저는 사드 배치 문제를 비롯한 여러 지역 현안들에 대해 민심을 청취하고,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해 지역의 대표인 국회의원들과 단체장들을 직접 만날 것입니다 ] 참석자는 경북 성주를 지역구로 둔 이완영 의원과 대구·경북 지역 초선의원 등 모두 11명입니다 하지만, 이번 면담이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불과 닷새 앞둔 시점에 열리면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여권의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전 대표 : (TK 의원들을) 만나서 무슨 말씀을 하실지 모르겠으나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통령께서 특정 지역의 의원들을 만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청와대가 친박계에 대한 우회적인 지지를 보내면서 전당대회에 개입하려 한다는 지적입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국정 현안에 대한 민심을 듣기 위한 자리일 뿐 전당대회와 무관하다고 일축했습니다 오히려 김 전 대표가 대통령의 국정운영 행위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고 반박하는 등 이번 회동을 둘러싸고 김 전 대표와 청와대의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