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댐 수상 태양광발전소 본격 가동 / YTN 사이언스
[앵커] 충남 보령댐은 지난 가을부터 이어졌던 가뭄 사태로 많이 유명해졌죠 이제는 보령댐 호수에 설치된 수상태양발전소로도 이름을 알리게 됐습니다 연간 7백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소가 준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수상태양광발전소입니다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과 식생 훼손 방지 등을 위해 보령댐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됐습니다 '수상태양광발전소'는 수면 위에 설치돼 냉각 효과로 발전량을 늘릴 수 있고 호수의 조류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설비용량 2MW 규모로 주민 7백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연간 4천6백여 배럴의 원유수입 대체와 이산화탄소 천3백 톤의 감축 효과가 예상됩니다 [김영일 / K-water 신재생사업팀장 : 수상태양광은 육상에 비해서 수면에 설치되기 때문에 냉각 효과가 있어서 효율이 약 10% 정도 높습니다 ] 수상태양광발전소는 용지 등 기반시설 투자 비용이 적은 데다 시공과 운영이 쉽다는 게 장점입니다 특히, 지난 2011년부터 환경·기술 모니터링으로 수상태양광 시설의 환경적 안전성을 검증해 수질오염이나 수생태계 교란 등에 대한 우려를 완화했습니다 사용된 모듈과 구조체, 부력체 등 주요 설비는 다목적댐용 특화 모델로 기업 간 협업을 통해 개발했습니다 [안희정 / 충남도지사 : 먼지 등 태양광 발전의 효율을 떨어뜨리는 방해요소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수상태양광은 충청남도의 신재생에너지 태양광발전의 전략하고 일치하는 사업입니다 ] K-water가 보유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량은 1,345MW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설비 총량 7,420MW의 18%에 이릅니다 보령댐 수상태양광발전소 준공을 기점으로 오는 2030년까지 댐 수면에 1,815MW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해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이학수 / K-water 부사장 : 물과 에너지 이 두 가지를 결합해서 신기후변화체제 대응에 앞장서면서 새로운 물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국내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선도해 온 K-water가 물과 에너지를 결합한 청정에너지의 기술 개발과 확산을 통해 신기후변화체제 대응을 능동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 co kr]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