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뉴스] KBS뉴스9 경남 – 또 고독사…독거노인 돌봄 구멍 뚫렸다(2016.05.18.수)

[주요 뉴스] KBS뉴스9 경남 – 또 고독사…독거노인 돌봄 구멍 뚫렸다(2016.05.18.수)

혼자 살던 70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숨진 지 50여일 만에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홀로 사는 노인을 돌봐주는 이른바 노인 돌봄 서비스가 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빠져 있었습니다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은 방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다세대 주택, 어제 오전 이곳에서 혼자 살던 74살 박 모 할아버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랫동안 연락이 닿지 않는 점을 이상하게 여긴 박 씨의 동생이 문을 열고 들어가 발견한 겁니다 [녹취]유가족(변조) "외출했다고 집에서 입는 옷을 갈아입고 슬리퍼를 신고 그대로 누운 상태에서 죽어 있더라고 " 시신의 부패 정도와 이웃들의 증언으로 미뤄, 숨진 지 50여 일 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자식이 없었던 할아버지는 십여 전부터 홀로 살면서 기초생활연금으로 생계를 이어왔습니다 때문에 만 65살 이상 혼자사는 노인을 돌보는 서비스 대상이었지만 빠져 있었습니다 [녹취]노인 돌봄 위탁기관(변조) "지자체에서 (대상자) 명단을 올려줍니다 그것을 가지고 찾아뵙고 확인하는데요 거기서 누락이 됐을 수도 있고 " 지난달 17일에도 인천에서 80대 노인이 숨진지 2주만에 발견되는 등 고독사는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고독사 수는 1,200여 명, 4년 전과 비교하면 2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인터뷰]정영민/문성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돌봄 서비스를 제공 받고 있는 범위가 너무 제한적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범위를 좀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 " 혼자 사는 노인은 전국에 모두 80만 명 하지만, 정부의 돌봄 기본 서비스를 받는 노인은 4명 중 한 명인 22만 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KBS뉴스9경남 #노인돌봄 #고독사 ☞ KBS창원 뉴스 홈페이지 바로가기 ☞ KBS 창원 1TV 실시간(On-air) 방송 시청하기 ☞ KBS 창원 1TV VOD 조회하기 "유튜브-KBS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