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쿠웨이트에 제3전투여단 4천명 파견…IS 지상전 대비
미, 쿠웨이트에 제3전투여단 4천명 파견…IS 지상전 대비 [앵커] 과거 이라크 전쟁에 투입됐던 미국 육군 제3 전투여단 소속 장병 4천여 명이 쿠웨이트에 파견된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 IS를 상대로 한 지상전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재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미 육군 제3 전투여단이 지난 12일 콜로라도 주 포트 카슨 기지에서 쿠웨이트 파병 출정식을 했다고 워싱턴 타임스 등이 전했습니다 병력 규모는 4천 명을 웃돕니다 중동지역에 파견되는 단일 부대로는 최대 규모로, 내주 초 현지로 떠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3 전투여단은 최고의 전투력을 자랑하는 최정예부대로, 소속 군인 상당수가 과거 이라크 전쟁에 한두 번 이상 참여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부대는 앞으로 IS 격퇴 작전을 주도하는 미군 중부사령부의 중동지역 예비병력으로 편입돼 각종 비상 상황에 대처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3 전투여단 사령관인 그레그 시에라 대령은 출정식에서 "우리가 파견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면서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3 전투여단의 쿠웨이트 배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IS를 상대로 군사력을 동원할 수 있는 3년 기한의 무력사용권을 의회에 공식 요청한 직후 이뤄진 조칩니다 따라서 IS 지도부 제거나 인질 구출 작전 등 지상전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재영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