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못사는 사람들", "화장 때문에…" 이게 해명? / JTBC 뉴스룸

[백브리핑] "못사는 사람들", "화장 때문에…" 이게 해명? / JTBC 뉴스룸

첫째 브리핑 '이게 해명일 리 없어…' 입니다 앞서 보신 변창흠 국토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나온 황당한 해명, 그래서 '이게 해명일 리 없어'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해명 얘깁니다 우선 변 후보자, 본격 청문회에 앞서 90도 사과부터 했는데요 [변창흠/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 제 발언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 사과한다고 그냥 넘어갈 리 당연히 없겠죠 SH사장 시절, "못 사는 사람들이 밥을 집에서 해먹지 미쳤다고 사먹냐" 이 발언, 도마에 올랐습니다 [(사장님 집에서 식사하셨습니까?) … (집 없는 사람들은 된장찌개 한 그릇도 외식하지 말라는 이야기입니까?) 저 말을 했던 기억은 나는데 제가 한 취지는 뭔가 하면요 (제가 읽어드릴까요?) 아뇨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못사는 사람들은 밥을 집에서 해먹지 미쳤다고 사먹냐, 그렇죠?) 제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저도 해명할 기회를 주셔야 되지 않습니까 ] 후보자, 굉장히 억울해보이는데요 이렇게 참고 참다 마침내 여당 의원한테 답변 기회를 받습니다 [조오섭/더불어민주당 의원 : 존경하는 박성민 의원께서 지적하셨던 공유식당 문제에, 맥락을 자세하게 좀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 중요한 순간이죠 장관 자리가 걸려있는 그럼 해명 들어볼까요? [변창흠/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 우리나라 문화는 아침을 서로 모르는 사람하고 먹질 않는다 특히 여성인 경우에 이제 화장이라던지 이런 것들 때문에 아침을 같이 먹는 건 아주 조심스러운데…] '못사는 사람 발언'이 문제가 된 게 공공임대주택에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용식당을 둘 거냐 말 거냐 이걸 논의하다 나온 말이었잖아요 그래서 야당 의원들이 노트북에 "임대 사는 사람들도 외식합시다" 이렇게 써놓기도 했던 거고요 그런데 해명 기회를 얻어서 한 말이라는 게 '어차피 여자들은 화장 안 하면 다른 사람이랑 아침 잘 못 먹으니까' 이거였던 겁니다 ▶ 기사 전문 ▶ 뉴스룸 다시보기 ( #김소현기자 #백브리핑 #JTBC뉴스룸 #변창흠후보자 #인사청문회 ☞JTBC유튜브 구독하기 ( ☞JTBC유튜브 커뮤니티 ( #JTBC뉴스 공식 페이지 (홈페이지) (APP)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 제보하기 방송사 : JT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