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찰총국 대좌·외교관도 탈북 / YTN
[앵커] 최근 북한 식당 종업원들의 대량 탈북에 이어 천안함 폭침과 비무장지대 지뢰 도발 등 배후로 지목된 북한 정찰총국의 대좌 한 명이 탈북해 우리나라에 들어왔습니다 우리의 대령급으로 탈북자 가운데 군 출신으로선 최고위급인데요, 이와 함께 북한 외교관이 가족들을 데리고 넘어온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지난해 북한 인민군 정찰총국 출신 대좌가 탈북해 우리나라로 망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 사실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까지만 제가 말씀드릴 수 있고, 구체적인 인적사항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은 말씀드릴 수 없다… ] 정찰총국은 천안함 폭침과 미국 소니 사 해킹 등 배후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조직입니다 대좌는 우리 군 대령급이지만, 대남·대외 공작을 총괄하는 인민군 핵심 조직, 정찰총국에서 일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이에 따라 탈북한 대좌는 인민군의 대남 공작 등에 대해 상세하게 진술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 군이나 정보 당국의 대북 전략과 전술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영태 / 북한미래포럼 대표 : 여러 가지 정찰총국에서 핵심적으로 하는 실질적인 사업들이라든가 이 활동들을 거의 파악할 수 있을 정도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정부는 이와 함께 아프리카에서 근무하던 북한 외교관이 망명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이 외교관은 지난해 5월, 신변 안전 위협이 두려워 가족과 한국행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고위 인사들의 탈북을 정부가 잇따라 확인해 주는 것이 이례적이라는 지적에 통일부는 앞으로도 의미 있는 탈북 사안은 발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선아[leesa@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