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연하지 않으면 내일은 없습니다" / YTN 사이언스
[앵커] 내일 세계 금연의 날을 앞두고 실제 흡연 피해자의 이야기가 담긴 새 금연광고가 공개됐습니다 오랜 기간 흡연으로 중증 폐 질환에 걸린 60대 남성은 당장 담배를 끊으라고 조언합니다 최아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금연의 날을 맞아 정부가 공개한 새 금연광고입니다 40년 동안 흡연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진단받은 65살 허태원 씨가 주인공입니다 숨이 차 걷기도 힘든 탓에 근육이 빠져 몸무게는 38㎏까지 줄었고 기관지 확장제는 필수품이 됐습니다 허 씨는 이런 흡연의 끔찍한 결말을 알리기 위해 직접 광고 출연을 결심했습니다 [허태원 / 흡연 피해 사례자 : 제가 담배를 너무 오래 많이 태워서 이 병을 얻었는데 참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모든 사람이 함께 담배를 끊고 건강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 허 씨가 앓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침이나 가래, 호흡곤란이 주요 증상이고 가장 큰 원인은 흡연입니다 국내에선 3백만 명가량이 앓고 있는데 5명 가운데 4명은 흡연 때문입니다 [유광하 / 건국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가장 무서운 점은 회복되지 않는 병이고 점점 진행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호흡 곤란이 와서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기 어렵죠 ] 금연을 위해선 본인 의지가 가장 중요하지만 니코틴 중독을 떨치기 쉽지 않은 만큼 전문의와 상의하고 치료를 받는 게 도움됩니다 [허태원 / 흡연 피해 사례자 :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지 병원에 가면 그때는 늦습니다 담배 끊으십시오 ] YTN 최아영[cay24@ytn co kr]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