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슬림 여성의원 비판영상…'신변위협' 논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트럼프, 무슬림 여성의원 비판영상…'신변위협' 논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트럼프, 무슬림 여성의원 비판영상…'신변위협' 논란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 연방의회 무슬림 여성의원을 겨냥해 올린 트윗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여성의원을 9·11 테러에 소극적인 것처럼 묘사하면서 '신변 위협'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을받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 송수경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43초 분량의 영상입니다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무슬림 여성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연방 하원에 진입한 '일한 오마르' 의원과 9·11테러 사건을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마르 의원이 지난달 한 행사에서 '9·11' 테러를 "어떤 사람들이 한 무슨 일"이라며 의미를 축소하려는 듯이 발언한 데 대한 비판입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민주당은 즉각 "선동적이고, 위험한 영상"이라며 삭제를 요청하는 한편 오마르 의원과 가족 등에 대한 '신변 보호'를 요청했습니다 오마르 의원도 '대통령의 트윗 이후 생명의 직접적인 위협이 증가하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마르 의원은 앞서 올해초에는 유대인 로비 단체를 비난했다가 '반 유대주의'라는 호된 역풍을 맞기도 했습니다 [낸시 펠로시 / 민주당 하원 의장] "오마르의 발언은 반유대주의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오마르는 자신의 발언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 지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습니다 " 파문이 확산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오마르가 했던 반 유대주의적이고, 미국에 대한 혐오가 가득찬 발언을 살펴봐야 한다'며 오히려 펠로시 의장을 비판했습니다 [세라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분명 대통령은 악의도 다른 사람에 대한 폭력 조장도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은 절대적으로 그리고 여성 하원의원의 한차례가 아닌 여러차례의 반 유대주의적 발언을 지적해야 합니다 " 트럼프 대통령이 영상 삭제 대신 민주당 펠로시 의장 등을 겨냥하며 '정치 쟁점화'를 시도하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수경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