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문회 사실상 무산…靑 “3일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 KBS뉴스(News)
당초 내일과 모레로 예정됐던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증인 채택 협의가 안돼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청문회를 해야 한다면서, 안되면 국민과 직접 만나겠다고 했고, 자유한국당은 청문회 일정 연기를 주장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합의하면 내일 청문회가 불가능한 것도 아니라면서, 법과 합의에 따라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내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끝까지 인사청문회를 열지 않고자 한다면 국민과 직접 만나는 길을 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가 국민의 의혹과 궁금증에 입을 열어야 하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국민은 임명 강행보다는 조 후보자에 대해 제대로 청문절차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핵심 증인에 대해 협의해 청문회를 연기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 법사위 회의를 열어 증인채택 요구서를 의결하면 5일과 6일 청문회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일 협의가 되면, 9일과 10일 청문회도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조 후보자 부인과 동생을 제외한 다른 가족들의 증인 채택 요구를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중 증인채택 문제를 일괄 타결해 오는 5일과 6일 청문회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이같은 야당의 주장에 청와대는 부정적 기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법에 따라 3일에 청문 보고서를 다시 보내달라고 국회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