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뉴스] KBS뉴스9 경남 - '가출에서 암매장까지', 무너진 가족(2016.02.15.월)

[주요 뉴스] KBS뉴스9 경남 - '가출에서 암매장까지', 무너진 가족(2016.02.15.월)

두 딸과 가출해 큰딸을 잃어렸다고한 어머니가 사실은 큰딸을 해친 뒤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출부터 경찰에 검거되기까지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박상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 42살 박모 씨가 지난 2009년, 남편과의 불화로 당시 5살과 2살인 두 딸을 데리고 가출해 머문 곳입니다 이 아파트는 박 씨의 대학 동기 백 씨의 지인인 45살 이모 씨의 집으로, 박 씨와 백 씨의 가족 등 모두 3가족, 10여 명이 모여 살게 됐습니다 그러다 지난 2011년 10월, 박 씨는 큰딸이 이 집 가구 등에 흠집을 낸다는 이유로 이틀 동안 폭행합니다 큰딸은 이 폭행으로 숨지고 맙니다 [인터뷰]오동욱/경남지방청 강력계장 "대리점에 출근한 뒤에 같이 사는 다른사람이 아이가 이상하다는 연락을 받고 갔을 때는 이미 사망해 있었습니다 " 박 씨는 숨진 큰딸을 같이 살던 백 씨와 이 씨와 함께 경기도 광주의 한 야산에 암매장했습니다 이후 박씨는 혼자 일하며 작은딸을 키웠고, 학교에 갈 나이가 됐지만 소재가 드러날까봐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올해 정부의 장기 결석, 미취학 아동 전수 조사가 확대되면서, 수사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검거 뒤 박 씨는 큰딸을 잃어버렸다고 말했지만 실종신고도 하지 않은 점을 수상히 여긴 경찰의 추궁 끝에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KBS뉴스9경남 #딸암매장 ☞ KBS창원 뉴스 홈페이지 바로가기 ☞ KBS 창원 1TV 실시간(On-air) 방송 시청하기 ☞ KBS 창원 1TV VOD 조회하기 "유튜브-KBS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