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부실수사 논란 "3중 심사체계 구멍"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또 부실수사 논란 "3중 심사체계 구멍" [앵커] 경찰의 부실 수사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사권조정이 된 올해 경찰은 책임 수사 강화를 위해 이른바 '3중 심사체계'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심사체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수사권 조정이 시행된 올해 경찰 권한이 커진 만큼 부실 수사 지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인이 사건과 이용구 전 차관 택시 기사 폭행 사건에 이어 마포 오피스텔 살인 사건 부실 수사 논란이 또 제기된 겁니다 여러 차례 신고와 고소에도 조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경찰이 내린 결정은 증거 없음, 무혐의 처분이었습니다 경찰 3중 심사체계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경찰은 현재 일선 수사심사관이 사건 종결 전 수사 과정을 확인하고, 종결 후 시도경찰청 책임수사지도관이 다시 점검합니다 이후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경찰수사심의위원회도 마련돼 있습니다 하지만 2차 심사 관문인 시도경찰청 점검은 사건 종결 후 분기마다 한다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 일선서에 한 명꼴로 배치된 수사심사관이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면 마포 오피스텔 살인 같은 사례가 또 나올 수 있는 겁니다 [이윤호 /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 "경찰 업무라는 건 시의성, 시간적 응급성이 중요하잖아요 사후 점검 차원은 가능하지만 선제적 대책이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같은 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돼야 되겠죠 " 경찰도 선제적 점검을 위해 일선서에 사건관리과 신설을 추진했지만 불발된 상황 현장 업무 과중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있는 만큼 일선 수사 심사 인력 증원과 심사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