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재용의 맥짚기] 19년만의 파업…대학병원에 암센터도 혼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보건의료노조가 19년만에 파업을 했습니다 병원 진료가 멈추고 수술도 미뤄지는 등 의료현장에 혼란이 이어졌는데요 3분 맥짚기 보건의료노조 파업의 이유와 그 영향을 정리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민주노총의 산별노조로 간호사, 의료기사, 간호조무사 등 보건의료분야 종사자들이 속한 노조입니다 전국 200여 개 의료기관에서 8만 4천여 명이 가입되어 있는데요 이 보건의료노조가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병원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4만 5천여명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노조는 설명했는데요 이 파업으로 병원 곳곳에서 진료에 차질을 빚었고 특히 국립암센터나 부산대병원 등에서는 입원과 수술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대학병원 입원환자 가족 (지난 13일)] "오늘 입원날짜 잡으러 왔는데 선생님이 '파업 중이라서 언제 끝날지 모른다'고… 파업이 빨리 끝나서 수술날짜를 잡고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 보건의료노조가 파업에 나선 것은 이 7가지 요구사항을 관철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중 간호사 수 확대를 강하게 요구했는데요 현재 간호사 대 환자수 비율이 약 1:16 정도인데, 최종적으로 1:5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밖에 코로나 기간 헌신한 간호사 등 의료인력들에 대한 보상 강화, 병원에서 간호뿐만 아니라 간병까지도 책임지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등도 요구사항에 포함돼 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정부가 파업 이전에 대화를 완전히 중단한 것도 문제를 삼으며 복지부의 무책임함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나순자 /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진료 차질이 빚어지고 의료공백이 발생하니 파업을 접으라고 하고 있습니다 극심한 인력부족, 심각한 인력구인난 이것이 진짜 진료 차질이고 의료 공백 아닙니까 " 정부와 여당은 이번 총파업을 '정치파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노조가 요구한 7대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파업의 권한 범위를 벗어난다고 지적했는데요 노조법에서 허용하는 파업은 근로조건 협상이며 협상 당사자는 사용자 그러니깐 병원이지 정부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정부는 보건의료노조의 합법적인 권리행사는 보장하겠지만, 정당한 쟁의 행위를 벗어나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막대한 위해를 끼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 민주노총의 경우 지난 15일까지 2주 간의 총파업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노정 관계가 갈등·대결 국면으로 가면서 파업이 곳곳에서 발생하는 상황인데요 계속되는 충돌로 인한 피해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분 맥짚기였습니다 PD 김선호 AD 허지수 송고 팽재용 #보건의료노조 #파업 #간호사 #대학병원 #암센터 #민주노총 #의료기사 #간호조무사 #환자 #총파업 #의료기관 ▣ 연합뉴스TV 두번째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