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 2200개 귀걸이 2800쌍…전 총리 집 ‘비리 가득’

반지 2200개 귀걸이 2800쌍…전 총리 집 ‘비리 가득’

말레이시아 경찰이 부정부패 의혹을 받고 있는 나집 전 총리의 집에서 압수한 사치품들을 공개했습니다 품목과 액수를 보니 비리 종합 백화점이 따로 없었습니다 황하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총선에서 패배한 뒤 물러난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전 총리 일가의 압수품입니다 돈뭉치로 가득 찬 명품 가방과 호화로운 귀금속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아마르 싱 / 연방상업범죄조사국 국장 (어제)] "말레이시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압수품입니다 가장 비싼 물건은 목걸이로 감정가가 600만 링깃(약 16억 6천만 원)입니다 " 경찰은 관저와 자택 등 6곳에서 압수한 사치품과 돈다발이 우리 돈 3천억 원어치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고가의 반지, 목걸이 등 보석류만 1만 2천점에 달하는데, 감정가는 1천 221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중앙은행 직원 22명이 압수품을 분류하는 데만 5주가 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나집 전 총리는 재임 시절 국영투자기업을 통해 나랏돈 5조 원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부인 만소르 여사가 지난 2008년부터 7년간 다이아몬드와 명품 등 66억 원어치의 사치품을 구입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나집 라작 / 말레이시아 전 총리 (지난달 20일)] "저는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치지 않습니다 이건 정치적 음모입니다 " 집권 초기 친서민, 개혁 이미지로 60%가 넘는 높은 지지를 받았던 나집 전 총리 혀를 내두를 만한 부정부패와 비자금 스캔들로 나락에 떨어지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 com 영상편집 : 이재근 그래픽 : 김종운 ▷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페이스북 ▷ 공식 유튜브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