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중국 '파오차이'가 김치의 원조? 황당 주장의 시작은 / JTBC 뉴스룸
오늘(28일) 팩트체크 주제, 바로 이 김치입니다 요즘 바다 건너 들리는 소식들 때문에 불쾌하다는 반응 많습니다 '"중국식 피클인 파오차이가 김치의 국제 표준처럼 등록됐다더라'" '"중국의 한 유튜버가 자기들 전통음식이라며 김치 담그는 영상 올렸다더라'" '"일본 언론들까지 한국 김치는 중국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보도했다더라'" 몇 달째 계속되는 이런 황당한 얘기들 핵심은 한 가지입니다 김치의 뿌리가 중국이라는 겁니다 이런 말 어디서 왔고 왜 잘못된 건지 팩트체크해 보겠습니다 우리의 김치, 그리고 중국에서 김치의 원조라고 주장하는 파오차이입니다 파오차이를 쉽게 구할 수 있는 곳 서울 대림동의 시장을 둘러봤습니다 재료도 만든 지역도 조금씩 다르지만 절인 채소들을 파오차이라고 부릅니다 상인들도 김치와는 다른 음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A상인 : 우리(파오차이)는 간장으로 담근 거고, 한국은 발효되면서 신맛이 나는 느낌이지 ] 그럼 파오차이가 김치의 원조라는 주장, 왜 나오는 걸까 중국의 가장 큰 포털사이트 바이두를 보면 왜 이게 중국에서 상식처럼 통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김치의 시초가 3천 년 전 중국 문헌 '시경'에 나온다는 겁니다 여러분 다 아실 공자가 간추린 오래된 시집이 시경입니다 '오이를 벗겨 '저', 절인 채소를 만들어 조상에게 바쳤다'는 구절이 나옵니다 중국 제사상에 올리던 절인 채소가 김치의 시작이란 주장입니다 하지만 가장 오래된 기록이 있다고 해서 절인 채소 음식 모두 중국이 원조란 뜻이 되진 않습니다 ▶ 기사 전문 ▶ 뉴스룸 다시보기 ( #최재원기자 #팩트체크 #JTBC뉴스룸 ☞JTBC유튜브 구독하기 ( ☞JTBC유튜브 커뮤니티 ( #JTBC뉴스 공식 페이지 (홈페이지) (APP)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 제보하기 방송사 : JT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