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두 중량 2배로 늘린다…'김정은 벙커' 무력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탄두 중량 2배로 늘린다…'김정은 벙커' 무력화 [앵커] 정부가 북한 지도부의 은신처와 지하 핵시설 등을 파괴하기 위해 사거리 800km인 탄도 미사일의 탄두 중량을 현행 500kg에서 1톤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를 위해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염을 뿜어내며 하늘로 솟구친 탄도미사일 '현무2-C'가 목표 지점을 정확히 타격합니다 우리 기술로 개발한 사거리 800km의 탄도미사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사전 탐지하고 추적해 격파하는 '킬 체인'의 핵심 전력입니다 이 현무 2-C 탄도미사일의 탄두 중량은 500kg 지난 2012년 한미 미사일지침에 따라 사거리 800km 미사일의 탄두 중량이 500kg으로 제한되면서 타격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달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5년 만에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에 나설 방침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올해 하반기 열릴 한미 안보협의회(SCM)와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에서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미사일지침이 재개정될 경우 우리 군은 사거리 800km의 탄도 미사일에 최대 1톤짜리 탄두를 실을 수 있는데, 지하 관통력과 타격력도 크게 향상될 전망입니다 제주에서 탄두 중량 1톤인 800㎞ 미사일의 버튼만 누르면 북한 신의주까지 타격할 수 있고, 북한 후방 지역의 지하 미사일 기지까지 타격할 수 있게 됩니다 군 당국은 북한 전역에 구축된 지하 군 시설이 7천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잇단 도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미국 측도 이번 탄두 중량 개정 협상에 호의적인 입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