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레아니 체펠섬으로 이동 후 정밀 조사 / YTN
[앵커] 침몰 유람선 허블레아니가 바지선에 올려지면서 6시간여에 걸친 인양 작업은 모두 종료됐습니다 헝가리 경찰은 인양 선박을 사고 현장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체펠 섬으로 옮긴 데 이어 추가 수색과 함께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본격적인 정밀 조사를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박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고 이후 2주 가까이 탁류 속에 가라앉아 있었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바지선에 실린 채 이동하고 있습니다 헝가리 경찰이 인양된 사고 선박을 부다페스트에서 40km 떨어진 체펠 섬으로 옮긴 것입니다 이곳에서 헝가리 선박 전문가와 기술자들이 참여해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정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헝가리 경찰청은 밝혔습니다 [갈 크리스토프 / 헝가리 경찰청 공보관 : 사고 충격에 의한 파손 외에도 인양 작업 과정에서의 파손도 조사해 볼 것입니다 ] 이에 따라 진흙더미와 여러 장애물들로 잔뜩 뒤엉켜 있는 선체 내부에 대한 추가 수색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헝가리 경찰청은 가해 선박인 바이킹 시긴호가 부다페스트에 다시 들어오자 증거 수집을 위해 이미 한 차례 더 조사했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가해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바이킹 시긴'호 선장에게 사고의 책임을 두고 조사 중에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갈 크리스토프 / 헝가리 경찰청 대변인 : 헝가리 경찰이 그동안 수사를 해왔고, 이 사건의 피의자는 바이킹 시긴호 선장 한 명뿐입니다 ] 하지만 사고를 내고도 버젓이 항해 일정을 소화하고 심지어 뱃머리에 생긴 충돌 흔적마저 도색해 지우는 등 증거인멸 의혹을 받고 있는 가해 선박에 대한 추가 조사 계획은 없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헝가리 내무부는 사고 선박 인양이 모두 끝난 현재까지 4명이 실종 상태에 있음을 재확인하면서 인력은 물론 헬리콥터, 보트 등 수색 장비도 2배로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박철원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