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붕괴 위험 '비상'...민간도 나섰다! / YTN

해빙기 붕괴 위험 '비상'...민간도 나섰다! / YTN

[앵커] 본격적인 봄 해빙기를 맞아 붕괴 위험이 큰 시설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옹벽, 축대, 건물 등 위험 시설은 전국 곳곳에 2천 개가 넘는데, 민간단체까지 직접 나섰습니다 임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빽빽하게 들어선 공장들 바로 옆으로 거대한 절개지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울타리는 임시방편에 불과하고, 폐자재로 대충 막아놓은 곳도 있습니다 일대 공장 직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마재형, 공장 직원] "아무래도 해빙기를 맞이해서 토사물이나 낙석때문에 위험하다고 생각이 들고요 " 서울의 한 아파트! 뒷편 옹벽이 아슬아슬하기만 합니다 지난 2011년에는 토사가 아파트 2층까지 덮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권영순, 전문가(공학박사)] "옹벽하고 구조물하고 너무 가깝기 때문에 위에서 토사가 흘러내렸을 경우에는 위험성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어떻게 준공 허가가 났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지반이 15cm 이상 침하되면서 건물 자체가 기울고 있습니다 이처럼 붕괴 위험이 높아 안전등급 D등급이나 E등급을 받은 재난위험시설은 서울 500여 개, 부산 250여 개 등 전국 곳곳에 2천 개가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민간건설단체까지 나섰습니다 전국 16개 시도 지부에 기동대를 설치해 신고가 들어오면 직접 안전 점검과 응급 조치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용훈,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장] "그 심각성은 바로 응급조치를 하고 조치를 해야 하지만 (정부 등의) 예산 부족으로 현재까지 방치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 삼풍백화점 붕괴 20년! 시한폭탄 같은 위험시설이 여전히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YTN 임승환[shl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