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 잔고 27원…자녀 5명 둔 노인 고독사 / YTN

통장 잔고 27원…자녀 5명 둔 노인 고독사 / YTN

[앵커] 찾아오는 발길 없는 쓸쓸한 골목길, 누가 오진 않을까, 노인은 골목에 앉아 허공을 바라봅니다 좁고 컴컴한 방, 찬 바람이 몰아치는 겨울이면 독거노인들의 쓸쓸함은 더욱 깊어집니다 언론에 소개된 한 독거 노인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오전 용산구 보광동 한 다세대주택의 1층 단칸방에서 79살 장 모 씨가 침대에 누워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장실도 없는 5평 단칸방 경찰은 노환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 안에 있던 노인의 통장, 잔액은 27원이었습니다 장 씨는 한 달 생계비와 기초연금 등 총 49만 9,290원의 정부 지원을 받았지만 건강 악화로 병원비로 30만 원을 쓰는 등 생활에 어려움을 겪은 것을 전해졌습니다 장 씨에게 가족이 없었을까요? 자녀가 5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장씨의 시신이 안치된 병원으로 찾아온 연고자는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통장 잔액 27원, 5평 단칸방에서 홀로 죽음을 맞아야 했던 노인 고령화 사회 그늘이 짙어지고 있는 우리 사회 현실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