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도 비핵화"…대이란 제재 단계별 해제

정부 "북한도 비핵화"…대이란 제재 단계별 해제

정부 "북한도 비핵화"…대이란 제재 단계별 해제 [투나잇 23] [앵커] 정부는 이란 핵협상 타결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북한도 비핵화의 길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사회와 발맞춰 대이란 제재를 단계별로 해제할 방침입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13년 만에 이란 핵협상이 최종 타결되자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번 합의가 성실하게 이행돼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고, 평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외교부는 이번 타결을 계기로 북핵 문제가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길 바란다며, 북한이 빨리 비핵화의 길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고, 통일부는 이란 핵 협상 타결이 북한을 압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홍용표 / 통일부 장관] "핵무기를 갖고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그로 인해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된 나라가 북한만 사실상 남은만큼 핵협상 타결은 북한에게도 압박의 효과는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란과 미국 등 주요 6개국의 합의안에 따라 우리 정부도 대이란 재제 해제를 단계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미국의 제재 조치에 발맞춰 금융, 무역, 운송, 에너지 등 포괄적인 대이란 제재에 동참해왔습니다 4만 유로 이상의 금융 거래시 정부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하고, 이란 석유 자원의 개발은 물론 조선, 해운 분야 등의 수출입이 금지되면서 기업 활동이 제약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국제사회의 제재 해제 수순에 맞추어 단계별로 제재를 풀어갈 방침입니다 또, 그동안 뜸했던 한국과 이란 간의 교류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