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돌 맞은 KIST...산 증인에게 듣는다 / YTN
■ 안영옥 / KIST 초대 연구원 [앵커] 대한민국의 산업화 그리고 경제발전을 이끈 견인차 중 하나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가 올해 반 백년, 설립 50주년을 맞았습니다 산 증인 초대 연구원입니다 안영옥 박사를 초대했습니다 그때 얘기, 회고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나오셔서 반갑습니다 건강하시고요? 연세를 좀 여쭤봐도 실례가 아닐까요? [인터뷰] 여든이 넘었습니다 [앵커] 그러시군요 그런데 전혀 그렇게 안 보이셔서 그래서 제가 여쭤봤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앵커] 벌써 50년을 맞았다는데 그때 생각하시면 50주년이라니까 감회가 남다르시겠습니다 [인터뷰] 그렇죠 그때는 아주 굉장한 결심으로 한국에 들어왔고 지금 돌이켜보면 과학기술연구소에서 일했던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그때 미국에 계시다가 오시게 된 것이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어떻게 누가 권유를 해서 오기게 되었습니까? [인터뷰] 제가 뉴판에 있을 때 초창기에 마텔 연구소라는 곳이 한국의 연구소를 만드는 그런 일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가 그렇다면 제가 갈 의향이 있다라고 하고 편지를 보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 편지가 아마 계기가 돼서 박정희 대통령의 부탁을 받고 최형섭 박사가 워싱턴 DC에 오셔서 저에게 뵙자고 해서 갔습니다 [앵커] 최형섭 박사님이 최다 연구소장을 맡으셨었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금은 작고 하셨습니다 [앵커] 박정희 전 대통령이 당시 직접 어떤 부탁을 했습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우리가 월남전에 참전을 한 고마움의 표시로 존슨 대통령이 호니 휴 박사라는 과학특보를 보내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의논을 했어요 무엇을 해 드리면 좋을까요? 그래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우리가 연구소가 없으니까 현대적인 연구소를 한번 만드는 데 도와달라 그래서 그때 65년이죠, 최형섭 박사가 초대 소장의 임무를 띠고 워싱턴에 오셨습니다 [앵커] 그래서 당시에 박 대통령이 지금 박사님께 와서 도와달라고 하신 겁니까? [인터뷰] 그렇지는 않고요 그러니까 최형섭 박사가 전권을 가지고 프랑스, 일본, 미국을 다니시면서 약 69명 정도의 한국의 과학자를 한국에 오도록 권유를 했어요 [앵커]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