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경북도, 지방시대국 신설..여성국 축소 "우려" / 안동MBC
2022/12/23 17:31:38 작성자 : 김서현 ◀ANC▶ 경북도의회가 지난 21일을 끝으로 올해 마지막 정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통과된 안건 32건 중 특히 내년 1월 시행되는 경북도청 행정조직 개편안은 지방소멸위기 극복에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입니다 반면 아이여성행복국을 축소하면서 성평등 관련 정책이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김서현 기자 ◀END▶ ◀VCR▶ ◀SYN▶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 내년 1월 1일부터 경상북도 행정조직을 전면 개편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경북도의회를 통과했습니다 [CG/ 이철우 도정 2기의 핵심 과제인 '지방시대'를 이끌 지방시대정책국이 신설되고 메타버스과학국, 경제산업국도 새롭게 선을 보입니다 특히 지방시대 정책국은 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콘트롤 타워로서 청년 정책과 지방분권 업무는 물론,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비자 정책 등 농촌의 일손 부족 대책까지 책임지게 됩니다 ] 인구소멸과 관련된 거의 대부분의 현안을 한 부서에 모아 시너지 효과를 보겠다는 겁니다 ◀INT▶황명석 기획조정실장/경상북도 "인구 감소라든지 지역의 기업 유출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극복해내야 합니다 청년 교육, 그리고 균형 정책, 인구 감소 대응 정책, 이런 부분을 포괄적으로 같이 연계될 수 있도록 " 기존의 통합신공항 추진단은 국장급이 책임자인 신공항 추진본부로 격상한 점도 눈에 띕니다 경제부지사의 분장 사무도 확대됐는데, 특히 기존 행정부지사 소관이던 환동해지역본부 업무까지 관장하게 됩니다 반면 국장급이 수장을 맡았던 아이여성행복국은 과장급 여성아동정책관으로 축소됐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 방침에 경상북도가 보조를 맞춘건 아닌지 조직개편을 바라보는 지역 여성계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INT▶김정희 포항여성회 회장 "경북의 경우는 해마다 성평등 지수가 최하위 수준이기 때문에 성평등 정책을 오히려 더 강화하고 해야 되는데 그 역할을 최소화시키겠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역행하는 것이죠 " 이밖에 올해 마지막 5분 발언에서 상주 출신 남영숙 의원은, 상주를 비롯해 영주, 영천 등 인구 10만 명 붕괴로 부시장 직급이 도청 과장급으로 하향되지 않게 관련 규정 개정을 요구했습니다 ◀SYN▶남영숙 경북도의원(상주) "4급 부단체장의 경우 자신의 지휘 통솔을 받는 시·군의 실·국장 역시 동일한 직급이다 보니 내부 조직 관리에 일정 부분 한계가 있으며 국·도비 예산 확보 등의 업무 추진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 경북도의회는 마지막 정례회를 통해 주민투표 가능 연령을 19세 에서 18세로 1년 낮추는 조례안과, 1인 가구 지원 조례안도 처리했습니다 MBC뉴스 김서현입니다 (영상취재 차영우, CG 황현지)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