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악랄한" 제2의 n번방 정황 포착…경찰 수사 착수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불법 성 착취물을 제작하거나 유포했던 'n번방' 사건과 비슷한 범죄가 등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미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했는데 모두 미성년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김태림 기잡니다 【 기자 】 2019년 7월 처음 세상에 알려진 'n번방' 사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불법 성 착취물을 제작해 텔레그램 등 단체 채팅방에 유포한 것이 드러나며 국민적 공분을 샀습니다 'n번방'과 유사한 형태의 범죄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아동 청소년 성 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A 씨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미성년자를 협박해 성 착취 동영상을 찍게 한 뒤 이를 텔레그램 메신저 등에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n번방을 취재했던 '추적단 불꽃'을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하기도 했습니다 피해자의 사진과 개인정보가 비밀방에 올라와 있어 빨리 신고하는게 좋겠다며 피해자와 대화를 이어나갔고, 더 큰 피해가 없도록 도와주겠다며 영상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피해자는 '추적단 불꽃'에 문의를 하고 나서야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A 씨는 또한 자신이 절대 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수의 피해자가 모두 미성년자고, 관련 영상물이 수백 개에 이르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검거하는데 집중하는 한편 공범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 mik@mbn co kr] 영상편집 : 송지영 #MBN #굿모닝MBN #김태림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