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서 120여 명 신규 확진...대부분 '돌파감염' / YTN

요양병원서 120여 명 신규 확진...대부분 '돌파감염' / YTN

요양병원 정신 병동에서 환자와 종사자 등 120명 넘게 확진 10명 가운데 9명꼴로 백신 접종 완료 후 돌파 감염 충북 청주에서 중학교에서 시작된 감염 인근 학교로 퍼져 대구 동구 교회 집단 감염도 어린이집까지 확산 [앵커] 경남 창원에 있는 요양병원 정신 병동에서 불과 이틀 새 1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 대부분 백신 접종을 마친 돌파 감염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중고등학교와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어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하는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창원에 있는 한 요양병원입니다 이곳 정신 병동에 대한 선제 검사에서 종사자 1명과 환자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뒤 실시 된 전수 검사에서 입원 환자 112명과 종사자 9명이 무더기 양성 판정받으면서 이틀 사이 누적 확진자가 12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107명으로, 10명 가운데 9명 꼴로 돌파 감염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 지역의 요양병원에서도 환자와 종사자 등 31명이 확진됐는데, 대부분 접종 완료자였습니다 방역 당국은 집단 격리 생활이 백신의 예방 효과를 약하게 만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권양근 /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한정된 공간에서 환기 불량 또는 거리두기 미흡 등에 의해 밀접 접촉으로 감염 전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충북 청주에서는 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중학교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친구나 선후배, 가족으로 퍼져 10개 학교에서 감염자가 속출했습니다 대구에서도 117명이 확진되는 등 이틀째 세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26일 시작된 대구 동구 교회 집단 감염은 어린이집으로 퍼지면서 하루에만 58명이 감염됐습니다 확진자 상당수가 백신을 맞지 않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어서 추가 확산 가능성도 여전합니다 [채홍호 / 대구시 부시장 : 접종률이 낮은 10대 확진자도 10 9%에 이르러 학생들이 주로 활동하는 학교, 학원 등 교육 환경의 감염 우려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단계적 일상회복 앞두고 돌파 감염과 미 접종자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방역 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