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고 갈등 중재 나선 충북도의회...교육부 찾아 비공개 면담 / KBS뉴스(News) 충북 / KBS청주

명문고 갈등 중재 나선 충북도의회...교육부 찾아 비공개 면담 / KBS뉴스(News) 충북 / KBS청주

'자립형 사립고' 설립에 대한 도와 교육청의 입장 차가 뚜렷한 가운데 도의원들이 교육부를 찾아 지역 여론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면담이 철저히 비공개로 이뤄진 가운데, 교육부 관계자는 KBS에 "정책 기조에 반하는 자사고 설립은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충청북도와 충청북도교육청의 '명문고 육성' 인재 양성 협약이 '자사고 설립' 찬·반으로 불거진 가운데 도의원들이 교육부를 찾아 지역 여론을 전하고 대안을 논의했습니다 도의회 교육위원들은 교육부 차관과 만나 국립 한국교원대 부고 오송 이전과 학급 증설을 요청했습니다 또 '명문대 진학' 목적이 아니라, 오송고, 청원고 등 기존 학교와 학점 교류제 등으로 상생·발전할 수 있는 전국 단위 모집 자율고 설립 등을 제안했습니다 이숙애/ 충청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오송이나 혁신도시, 충주 기업도시 등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조성된 도시들의 교육 환경 마련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고요 " 이번 면담은 유은혜 장관의 일정 등을 이유로 차관이 대신 만나는 조건으로, 철저히 비공개에 부쳐 진행됐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KBS에 "도와 교육청의 주장이 첨예한 상황에서 교육부, 그리고 이 지사와 같은 여당 정치인인 유 장관이 자기 소신을 밝히는 것은 부담"이라는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과제가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인데, 정부 정책 기조에 반하는 결정을 하긴 어렵다"고 언급했습니다 정부가 "사실상 자사고 신설이 어렵다"는 뜻을 내비친 가운데 도와 교육청, 그리고 도의회가 어떤 돌파구로 합의점을 마련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