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작은 했다만…제주도 2공항 공론화 거부

짐작은 했다만…제주도 2공항 공론화 거부

짐작은 했다만…제주도 2공항 공론화 거부 ◀ANC▶ 제주도가 제2공항에 대한 도민 공론화 청원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공식입장을 제주도의회에 전달했습니다 도의회는 직접 공론화에 나서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법과 절차, 계획 등에 대해서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오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도의 '수용 거부' 입장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원희룡 지사는 제2공항이 제주도민의 숙원사업이고 국책사업인 만큼 제주도가 나설 수 없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어왔기 때문입니다 ◀SYN▶ 원희룡 /제주도지사(10월2일 제주MBC 시사진단) " 숙원 사업으로 해서 유치까지 해온 입장에 찬반여부를 결정하는 여론조사 방식의 절차를 지금 다시 가지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바람직하지도 않고 가능하지도 않고 " 뜨거운 감자를 넘겨받은 도의회는 공론화 방법과 세부 추진 계획에 대한 검토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김태석 의장은 다음 주에 상임위원장과 교섭단체 대표, 초선 의원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어, 향후 대책과 일정 등을 논의하는 등 내부 결속을 다지고 공론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찬반 단체가 참여하는 민간기구에 공론화를 맡기는 게 최선이지만 공론조사나 여론조사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INT▶ 김태석 / 제주도의회 의장 "찬성하는 단체가 참여한다면 공론화위원회를 조직할 것이고 아니면 공론조사를 한다던지 포커스 그룹을 만들어서 광범위한 여론조사를 한다든지 " (s/u) 국토부가 이달 안에 제2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한다는 계획이어서, 공론화를 위한 시간적 여유도 없고, 선택지도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제주도의회가 숙의형 공론조사보다는 대규모 여론조사쪽으로 결정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MBC 뉴스 오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