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재시동…금융시장 긴장ㆍ가계부채 비상 / 연합뉴스TV(YonhapnewsTV)
미국 금리인상 재시동…금융시장 긴장ㆍ가계부채 비상 [앵커] 미국이 예상대로 금리인상에 다시 시동을 걸었습니다 연내 2~3번 더 올릴 전망이라 지금 각국은 대규모 자본이탈 가능성에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인상 속도가 빨라지면 우리 역시 주식,채권,외환시장이 동시에 흔들리고 가계부채 문제까지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예상대로 석 달만에 0 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습니다 미국의 경기호조로 예상됐던 시나리오인 만큼, 이 것만으로는 각국 금융시장이 크게 동요하지는 않을 전망인데, 문제는 금리 인상속도의 속도입니다 최근 정부는 연내 3번 인상까지는 영향이 제한적이겠지만 이보다 빨라지면 충격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을 내놨습니다 인상 횟수가 3번을 넘으면 미국의 금리가 한국보다 확실히 높아져 경기도 좋고 금리도 높은 미국쪽으로 대규모 자금 이동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증시 급락과 급속한 외화 유출로 이어져 한국은 또 한 번의 위기를 맞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여타 신흥국들도 비슷한 상황에 직면하면서 어렵게 살린 수출마저 꺾일 수 있습니다 1천300조원을 훌쩍 넘은 가계부채도 문제입니다 이미 은행 대출금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큰 폭 올랐는데 미국의 금리인상이 여기에 부채질을 하면서 빚 많은 사람들에게 치명타가 될 수 있습니다 [박창균 /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아무래도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은 사람들이나 또는 직업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분들한테 훨씬 더 큰 압박이 될 가능성이 높고요 이자상환부담이 늘어나면 아무래도 소비도 줄일 수 밖에 없죠…" 불황만으로도 힘든 한국이 이 파도를 어떻게 넘을지, 정부와 금융권의 위기관리 능력은 지금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