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르는 경북 북부 지진 "지하 단층 조사해야"-양관희[포항MBC뉴스]
◀ANC▶ 상주에서 어제 규모 3 9 지진이 발생하자 더 큰 규모의 본진이 오는 것 아니냐는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북지역에만 올해 9차례 지진이 발생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상주시 외서면 관현리 일대에 규모 3 9 지진이 발생한 것은 어제(그저께) 오전 11시 4분쯤입니다 상주에서는 지난 20일에도 규모 2 0 지진이 났습니다 ◀INT▶우남철/기상청 지진분석관 "소규모의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예측할 수 있는데 그렇다고 이것이 본진이 아니라 전진이어서 더 큰 지진이 발생할 수 있냐는 예측은 할 수 없습니다 " 이번 지진 진원은 땅속 14km 단층에서 발생했습니다 지난 2016년과 17년 경주와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이 상주 일대 단층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s/u]"영남에는 양산단층 등 북동 방향으로 나 있는 단층대가 많아 에너지가 한계점에 도달하면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올해 한반도 내륙에서 발생한 규모 2 0 이상의 지진 29차례 가운데 북한에서 발생한 경우를 제외하면 경북은 9번으로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INT▶유인창/경북대 지구시스템과학부 교수 "(상주 지진은)옥천대하고 영남육괴 경계면에서 지진이 발생했어요 우리나라는 현재 동서 방향의 압축력을 받고 있어서 압축력 하에서 북동 또는 북북동 방향의 단층이 많이 발달해 있는 이 영남지방에 지진이 자주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 정부는 경주지진 이후 활성단층 지도를 만든다며 지표면에 드러난 단층을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진 발생 가능성을 확인하려면 지하 단층도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