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진술서만 내고 '묵묵부답'…배임·천화동인1호 쟁점 [MBN 뉴스7]
【 앵커멘트 】 이재명 대표는 지금 이 시각에도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진행 상황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우종환 기자 연결해 물어보겠습니다 우종환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 【 질문 1 】 이재명 대표 조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곧 끝날까요? 【 기자 】 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출석한 게 오전 11시 20분쯤이니 현재 8시간 가까이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진행 방식은 지난번 2차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반부패수사1부와 3부 부부장 검사가 질문하는 방식입니다 먼저 1부 부부장이 위례 개발비리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고, 이어서 지금은 3부 부부장이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후 1시 50분에는 곰탕을 시켜 점심식사를 한 걸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200쪽에 가까운 방대한 질문지를 준비해 집중 질문한 걸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지난 두 차례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진술서만 제출한 채 구두 진술은 거의 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검찰이 창작 소재를 만들려고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진술서의 진술로 대신하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 오늘(10일)도 이 대표가 야간 조사에는 응하지 않을 걸로 보이는 만큼 조사 일정은 자정을 넘기지 않고 끝날 전망입니다 【 질문 2 】 오늘 조사의 핵심 내용은 뭔가요? 【 기자 】 3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위례·대장동 개발비리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가 배임을 했느냐입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1공단 공원화'라는 공약 이행을 위해 조성 비용을 대장동 일당에게 떠넘기는 대신 성남시는 대장동 개발의 확정이익 1,800억만 받고 대장동 일당에게는 수천억 원을 몰아줬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대장동 일당이 챙긴 이익 중 천화동인 1호를 통해 428억 원을 주기로 한 게 이 대표가 받기로 한 게 맞는지 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대장동 일당 재판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나 남욱 변호사 등은 428억 원이 이 대표 몫으로 알고 있다고 진술하고 있죠 또 정진상·김용 등 측근의 뇌물과 정치자금법 위반 행위를 이 대표가 알고 있었는지도 조사 대상이 될 걸로 보입니다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백현동 부지 특혜 의혹이나 판교 호텔 관련 의혹은 오늘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woo jonghwan@mbn co kr]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박영재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