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코앞까지 침투한 31명의 무장공비
박정희 대통령이 무장공비에 의해 살해당할뻔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1968년 1월, 북한 124부대가 휴전선을 넘어옵니다 이들은 파주 야산에서 목격되어 경찰에 신고가 들어갔지만, 무장공비들의 이동 속도가 워낙 빨라, 경찰이 쳐 놓은 차단선을 빠져나오고 맙니다 이들은 청와대에서 300m 거리에 있는 자하문초소에까지 도착합니다 초소에서 검문을 받은 무장공비들 이들은 육군 방첩부대 소속 대원이라고 신분을 속였습니다 낌새가 이상했던 형사들은 일부러 시간을 끌며 지원 병력을 기다렸습니다 이때 이들의 옆을 지나던 서울 시내버스를 지원병력이라고 오해한 무장공비들은 총격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이어진 교전을 통해 공비 31명 중 한 명을 생포하고 나머지를 사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십명의 남한 군인과 민간인이 사망했습니다 생포한 무장공비의 이름은 김신조 그는 생방송으로 기자회견을 하던 중에 "박정희 모가지 따러 왔다"고 발언하여 국민들을 놀라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