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례적 야간 해상사격훈련…이유는?
북한, 이례적 야간 해상사격훈련…이유는? [앵커] 북한이 이렇게 야간에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인데요 우리 군의 허를 찌르고 군사적 긴장수위를 끌어올리려는 다양한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계속해서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해상사격훈련을 시작한 시각은 어젯밤 9시쯤 서남전선군사령부가 합동참모본부에 사격훈련을 통보한 지 불과 6시간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특히 해상사격훈련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야간에 진행됐습니다 야간에 포사격을 실시할 경우 탄착지점에 정확히 포탄이 떨어졌는지 육안으로 확인하기가 쉽지 않아 통상 주간에 사격훈련이 이뤄집니다 이 때문에 이번 야간 해상사격훈련은 우리 군의 허를 찌르는 동시에 야간에도 무력도발이 가능하다는 점을 과시하려는 다양한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북한이 야간에도 사격을 할 수 있다고 하는 과시인 것이고, 또 야간에도 작전할 수 있는 능력을 확대하는 그런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이 오는 17일부터 우리나라를 찾을 예정인 가운데 미국에 대한 '무력시위' 성격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서해상 조준타격 위협과 잠수함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동해상 함대함미사일 발사에 이어 야간 사격훈련까지 북한의 무력도발이 계속되면서 남북간 군사적 긴장감도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