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 노인 괴롭히는 '노노학대' 46% 급증 / YTN 사이언스
노인이 된 자녀와 배우자 등이 고령의 부모나 배우자를 괴롭히는 이른바 '노노학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노인학대 현황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접수된 노인학대 신고 만2천여 건 가운데 실제 노인학대로 판명된 사례는 4천2백여 건으로 전년보다 12% 늘었습니다 특히 노인이 노인을 괴롭히는 이른바 '노노 학대'는 지난해 2천여 건으로 지난 2012년과 비교해 54% 급증했습니다 노인 간 학대의 경우 가해자의 46%는 배우자, 26%는 본인, 11%는 아들로 나타났습니다 또 노인학대의 89%는 가정에서 발생했고 유형별로는 정서적 학대가 10건 가운데 4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체적 학대와 방임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인구 고령화와 노인 부부 가구 증가에 따라 배우자 학대와 자기 방임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복지부는 올해부터 6월 15일을 노인학대 예방의 날로 정하고 노인학대에 대한 인식 개선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