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귀한 아이들"‥나홀로 입학도 수두룩 / 안동MBC
2023/03/02 18:04:45 작성자 : 손은민 ◀ANC▶ 학생들로 북적이는 입학식 보셨습니다만, 모든 학교 입학식이 이렇게 학생들이 많은 건 아닙니다 입학생이 겨우 한 반을 채웠거나 나 홀로 입학식을 하고, 아예 1학년이 없는 학교도 있습니다 출생 통계를 보면, 5년쯤 뒤에는 입학식을 하지 않는 학교가 수두룩 할 거란 전망입니다 이어서 손은민 기자입니다 ◀END▶ ◀VCR▶ 대구 도심의 한 초등학교 환호와 박수 속에 은빛 왕관을 쓴 아이들이 강당으로 들어옵니다 5, 6학년 선배들의 환영 공연도 이어집니다 무대 앞에 앉아 축하받는 16명, 올해 이 학교에 입학하는 1학년 전부입니다 ◀INT▶서경옥/대구 효동초등학교 교감 "한 아이, 한 아이가 정말 소중하고 이 아이들의 성장이 눈으로 보이니까 늘 격려해주고 싶고, 응원해 주고 싶고…" 출생율 저하로 아이들 수가 계속 주는데다, 살던 사람들도 새 아파트나 새 학군을 찾아 하나둘 떠나다보니 전교생 수는 해마다 줄어 올해는 91명, 두 자릿수가 됐습니다 ◀INT▶진형환/효동초 입학생 아버지 "(제가 학교 다닐 때는) 번호가 제가 사십몇 번이었는데 뒤에 60번까지 있어서 그때는… 애들끼리 더 친하게 지낼 기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학생 수가 줄면 우리가 다닐 때보다는 " 신입생이 귀한 학교는 이곳뿐만이 아닙니다 부분 C G -1] 대구 5개 학교, 경북은 전체 초등학교의 절반인 246곳이 올해 입학생이 10명이 채 안 됩니다 경북 32개 학교는 올해 1학년이 아예 없습니다 // 부분 C G -2] 전체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대구와 경북 모두 올해 처음 만 8천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4년 전보다 대구는 3천 명, 경북은 4천여 명이 줄어 5분의 1이 사라진 겁니다 // 한국교육개발원와 통계청에 따르면 앞으로 5년 뒤엔 대구·경북 지역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지방소멸, 인구소멸 위기는 학교 현장에서도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준, C G 김현주)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