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후속 논평 없어…G7 정상회의서 미일 회동 주목 / KBS뉴스(News)
미 정부가 한국정부의 지소미아 협정 종료에 대해 '우려'와 '실망'이란 표현을 쓰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었는데요 뉴욕타임스와 위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들은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 등 행정부 입장을 다루면서도, 한일 갈등의 연원에 주목하는 기사들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미 국방부를 통해 강한 우려와 실망이란 표현으로 지소미아 협정 종료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던 미국 정부는 오늘 아무런 후속 논평을 내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한 트윗을 올렸지만 지소미아 협정과 관련해선 일체 언급이 없었습니다 지소미아 협정 종료엔 실망한다고 했지만 미국이 기존의 한일 양자대화를 촉구하던 입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적극적인 관여로 선회할지 현재로선 가늠하기 힘든 상황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협정이 종료되는 결정을 보게 돼 실망했다고 했지만, 일단 한일 양국이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현지 시간 22일 : "우리는 한일 두 나라가 대화를 계속하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 디트라니와 블루스 클링너 등 미 행정부 한반도 담당 전직 관료들은 한미일 3각 협력과 북핵대응에 있어 균열 가능성을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뉴욕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협정 종료 결정을 상세히 다루면서 미국 정부의 적극적 역할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미 언론들은 특히 식민지배와 강제징용 문제까지 한일간 갈등의 연원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적극적인 관여로 선회할 지 여부 등 미국 정부의 향후 입장을 가늠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프랑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아베 일본 총리와 만나 이 문제를 언급할지도 관심삽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