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내일부터 투표 돌입...'당권 후보' 사활 건 여론전 / YTN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내일부터 당원 투표가 시작됩니다 과반 득표를 통해 1차 투표에서 승부를 짓겠다는 김기현 후보와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경쟁 주자들 사이 사활을 건 여론전이 뜨겁게 이어졌습니다 엄윤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권을 유지해 온 김기현 후보는 과반득표로 1차 투표에서 승부를 매듭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을 포함해 예비경선 문턱에서 좌절한 윤상현, 조경태 의원까지 모두 안아 연대와 포용, 탕평의 이른바 연포탕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거듭 힘을 주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지난해에는 대선 승리를 위해 함께 뛰었던 전우들이기도 합니다 작은 물줄기가 모여 큰 강을 이루듯 전당대회의 모든 분들과 힘을 합쳐 하나 되는 국민의힘… ] 추격자 입장인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 1주년 성명서를 내며 윤석열 정부 출범에 기여했다는 점을 다시 내세웠습니다 동시에 자신을 향해 거친 공세를 퍼부어 온 당내 친윤그룹을 향해서는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유감스럽게도 단일화의 진정성과 역사적 의의를 부정하고 깎아내리려는 일부 세력이 있습니다 제가 윤석열 대통령과 단일화해서 정권교체를 이룬 것이 잘못된 결정이었습니까?] 천하람 후보를 돕는 이준석 전 대표도 이문열 작가의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속 인물들에 빗대 대통령과 당내 친윤계 의원들을 비판하며 측면지원에 나섰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전 대표 : 당원 여러분들의 투표로 이 소설의 결말을 바꿀 수 있습니다 천하람, 김용태, 허은아, 이기인 이 네 사람이 소설 상의 나약한 한병태로 끝나지 않도록… ] 김기현 후보의 울산 땅 의혹 공세를 이어가던 황교안 후보는 이번에는 천하람 후보를 향해 색깔론까지 꺼내 들며 보수 지지층 표심을 한껏 자극했습니다 [황교안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저는 사실은 공안의 전문가 아닙니까 공안부에서 여러 훈련과 작업들을 거친 사람인데 그 천하람 후보의 발언 구석구석에는 굉장히 위험한 말들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 내일부터 나흘간 국민의힘 역대 최대 규모인 당원 84만 명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ARS 투표가 시작됩니다 투표율에 따른 후보들 간 유불리 셈법이 복잡한 가운데 막판 지지층 결집을 위한 후보들 간 치열한 여론전은 투표가 끝날 때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