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로 한류 팬의 원조"…조지의 끝없는 한국 사랑 [글로벌코리안] / YTN korean
한 행사장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선율 조지 클레어스 씨가 연주하는 우리나라 동요 '고향의 봄'입니다 [조지 클레어스 / 한류 팬 : 종종 미국인 청중들 앞에서 연주를 하는데요 저는 먼저 어떤 음악인지 설명을 해 준 다음 연주를 해요 어떤 노래인지 알면 훨씬 더 듣기 좋아요 언어를 모르더라도 느낌으로 알 수 있죠 ] [제임스 캐넌 / 친구 : 조지는 늘 한국 문화에 관심을 기울였어요 또 조지는 우리에게 한국 노래 멜로디도 가르쳐줘요 대단한 친구예요 ] 조지가 한국과 처음 인연을 맺게 된 건 1970년대 자원봉사를 위해 한국에서 지냈던 경험이 한국과 사랑에 빠지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조지 클레어스 / 한류 팬 : 1971년부터 1974년까지 한국에서 평화봉사단원으로 일했어요 처음에는 작은 산골 마을 영월에서 2년 있었고요, 이후에 춘천, 섬마을인 흑산도에서도 4~5개월 있었죠 저는 지금도 매주 하루에 1시간 30분 동안 한국어 선생님께 한국말을 배웁니다 ] 미국으로 돌아온 뒤에도 한국에서 보낸 시간을 그리워하며 한국어를 잊지 않기 위해 꾸준히 공부해왔는데요 조지 씨만의 특별한 한국어 공부 비결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 드라마를 보고 음악을 듣는 건데요 양희은, 어니언스 등 포크 음악부터 로큰롤까지 한국에 머물던 시절의 음악을 특히 좋아하는 조지 씨 자칭 '원조 한류 팬'입니다 [조지 클레어스 / 한류 팬 : 노스웨일스의 한국 문화 행사에 와서 연주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죠 가보니까 많은 한국 사람 그리고 미국 현지인들이 와 있었어요 특히 현장에 있는 미국인 청중들에게 한국 음악이 어떤 것인지 들려주고 싶었죠 ] 덕분에 조지 씨는 한인 커뮤니티 행사에서도 환영받는 초대 손님인데요 올해부터는 가야금 연주도 배우고 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조지 씨의 관심은 음악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벌써 6년째 전통 서예를 배우고 있는데요 스님이 쓰는 붓글씨 한 자 한 자를 집중해서 보고 '서예 책'이라고 또박또박 적은 노트에 필기해 집에서도 혼자 공부할 정도로 열정적입니다 [법 장 / 스님 : 6년 정도를 와서 꾸준히 하는데 어쨌든 변함이 없어요 와서 항상 공부하고 그렇게 하는 사람이 아주 드물다고 그런데 쓰는 거 보면 아주 한국 사람 못지않게 써요 한국 문화에 대해서 굉장히 깊이 알려고 노력하죠 그런 데에 대해서 고맙죠 ] 집에서도 김치와 막걸리를 직접 담가 먹을 정도로 한국 문화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는 조지 씨 '전생에 한국인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을 할 정도라는데요 [조지 클레어스 / 한류 팬 : 제가 정말 미국 사람인데 현재 한 10% 한국인이에요 그래서 잘 모르겠지만 아주 전생에 아마 한국 사람이었을 거예요 ] 이토록 한국 문화에 남다른 애정이 있는 조지 씨는 언젠가 홍대 앞 버스킹 거리를 거닐며 한국의 젊은이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 #한류 #글로벌코리안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YTN korean 유튜브 채널구독: ▶ 모바일 다시보기 : ▶ Facebook : ▶ Naver TV : [전세계 750만 코리안 네트워크 / YTN 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