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홍수에 토네이도까지...3명 사망·12명 실종 / YTN
[앵커] 미국 중남부에 기록적인 폭우가 며칠째 이어지면서 3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토네이도까지 불어닥쳐 주택 수백 채가 부서졌습니다 LA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달리던 SUV 차량이 급류에 휩쓸립니다 중심을 잃고 완전히 뒤집혔지만 운전자는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불어난 물에 고립돼 주택 지붕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60대 주민은 헬기의 도움으로 3시간 만에 위험에서 벗어납니다 [해나 풀런, 구조된 주민 딸] "아빠한테 계속 전화해서 괜찮으냐고 물었어요 아빠는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사랑한다고 말했어요 " 미 텍사스 주와 오클라호마 주에는 이달에만 5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모두 3명이 숨졌습니다 텍사스 주 샌 마르코스에서는 블랑코 강이 범람하면서 실종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또 주택 천여 채가 물에 휩쓸려가 주민 수천 명이 대피했습니다 [칼리 스미스, 텍사스 주 비상대책팀장] "실종자가 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기준으로 실종자는 1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 텍사스 주에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시속 160킬로미터의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했습니다 주택 지붕이 날아가고 나무가 뿌리째 뽑히는 등 피해가 잇따라 주민 천 6백여 명이 집을 잃고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美 휴스턴 주민] "끔찍한 지옥 같았습니다 부서진 잔해와 나무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고 아파트 벽도 구멍이 뚫렸습니다 " 토네이도는 텍사스와 접한 멕시코 시우다드 아쿠나 시도 강타했습니다 자동차까지 날아가는 강력한 바람에 주택 붕괴가 잇따라 최소 10명이 숨졌습니다 미 기상 당국은 텍사스 주 등 중남부 지역에 계속 강한 비가 내리고 토네이도도 더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해 주민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