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리스트' 김기춘ㆍ조윤선 항소심 오늘 선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화이트리스트' 김기춘ㆍ조윤선 항소심 오늘 선고 [앵커] 박근혜 정부의 불법 보수단체 지원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아온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정무수석이 다시 법원의 판단을 받습니다 오늘(12일) 두 사람이 기소된 화이트리스트 사건의 항소심 선고가 내려집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2일) 오후 3시 서울고등법원에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정무수석의 화이트리스트 사건의 항소심 선고가 열립니다 앞서 1심은 김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김 전 실장이 전국경제인연합을 압박해 모두 33개의 친정부 성향 보수단체에 69억원을 지원하게 한 혐의를 인정하고, 강요에 해당한다"고 봤습니다 다만 함께 법정에 섰던 조윤선 전 정무수석은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구속을 면했지만,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1심 때와 마찬가지로 김 전 실장에게 징역 4년을, 조 전 수석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이 사건은 정부 비판세력을 방해하는 단체를 정부 차원에서 육성하기 위해 이뤄진 일"이라며 "공무원들이 직권을 남용해 국민의 불신을 초래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김 전 실장은 최후진술에서 "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개인이나 단체를 종북 좌파로 규정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토로하는 한편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조 전 수석 역시 "정무수석 당시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을 공식 행사 자리에서 여러 차례 만났지만, 이 건으로 부탁을 하거나 언급한 기억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