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높이는 신기술 개발...암 치료율 8배 증가 / YTN
[앵커] 메르스의 여파로 최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환자의 면역 체계를 강화해 암 치료율을 8배 이상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메르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면역력'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과일과 채소 소비가 크게 늘고 인삼도 여느 때보다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우리 몸의 면역 체계는 병균에 대한 자연 치유제 역할을 합니다 면역물질을 이용해 암 치료도 하는데 부작용은 적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치료 효과도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김선영, 성균나노과학기술원 박사과정] "면역치료요법은 환자의 몸에서 뽑은 세포를 배양하기 때문에 고가의 비용이 들고 배양한 세포를 다시 체내에 넣었을 때 전달 효율이 낮다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 국내 연구진이 나노 물질로 면역세포를 보호해 암 치료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환자의 몸에서 뽑아낸 면역세포를 여러 개의 가지가 있는 나노 구조체로 만듭니다 이 물질을 활성화한 뒤 암세포와 같이 놔뒀다 다시 몸 안에 집어넣습니다 그러면 이 물질이 암세포를 죽이는 T세포로 하여금 특정 암세포만 정확히 찾아가 없애도록 합니다 실제로 종양이 있는 쥐에게 이 물질을 주입하자 암 크기가 점점 작아져 19일 후에는 8분의 1로 줄어들었습니다 [임용택, 성균나노과학기술원 교수] "환자 자신의 면역 시스템을 이용하기 때문에 인체에 해를 주지 않고 면역 시스템의 장점인 암의 재발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면역력만으로도 암세포나 바이러스와 같은 다양한 병균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학술지 '앙게반테 케미'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 YTN science 이동은[dele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