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택시기사 전성시대…"건강체크 필수"

어르신 택시기사 전성시대…"건강체크 필수"

어르신 택시기사 전성시대…"건강체크 필수" [앵커] 서울 택시기사 4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령화가 어쩔 수 없는 추세라고 하지만 건강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는 등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택시기사들의 머리가 점점 더 희끗희끗해지고 있습니다 택시기사는 정년이 없고, 은퇴한 직장인들이 인생 2막으로 택시 운전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서울시내 택시기사 4명 중 1명이 소위 할아버지 택시기사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시내 택시 운수종사자 총 8만 6천 명 중 65세 이상은 2만 1천 명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만 4천 명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가 37%, 40대가 11 9%로 뒤를 이었습니다 하루 10시간씩 일하는 80대 택시기사도 11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고령 운전자 증가에 따른 안전 문제와 야간 택시운행 공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됩니다 운전자 평균 연령이 60 4세인 개인택시는 심야 휴무율이 52%로 절반이 넘고, 최근 몇 년간 서울 택시 교통사고 중 65세 이상 운전자 비율은 22 2%로 파악됐습니다 일하는 건강한 노인이 증가하면서 택시 운전자 고령화는 불가피한 상황 자기관리만 잘하면 문제가 없다는 인식도 있지만 불안해하는 고객도 늘고 있는 만큼 어르신 택시기사들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