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장관 "연락사무소 폭파, 9·19 합의파기 아냐" / YTN

정경두 국방장관 "연락사무소 폭파, 9·19 합의파기 아냐" / YTN

국방위 첫 전체회의…북한군 동향·준비태세 보고 정경두 "北 ICMB 발사 징후 없어…면밀 감시 중" 국방부 "지난해 수준으로 한미연합훈련 진행" [앵커] 남북 관계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국회 국방위원회가 첫 번째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군 동향 등에 대한 업무 보고를 받았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는 9·19 군사합의 파기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오늘 국방부 장관이 국회를 찾았는데, 어떤 내용이 언급됐습니까? [기자] 21대 국방위원회가 구성된 뒤 첫 번째 전체회의가 열렸습니다 남북 관계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직접 국회를 찾아 현재 북한군 동향과 우리 준비태세에 대해 보고한 자리인 만큼, 관심이 높았는데요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는 9·19 군사합의와는 연관성이 없는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9·19 군사합의는 직접이고 우발적인 군사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며 때문에 폭파 행위는 군사 합의 파기로는 볼 수 없다는 겁니다 또 대남 군사도발을 예고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할 가능성에 대해선 당장 그런 징후는 없지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면밀히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10월 10일인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동향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평양 미림 비행장 일대 장비고를 새로 만들고, 김일성광장을 보수하는 등 열병식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건데요 국방부는 긴밀한 한미연합 감시와 정보공유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서도 사전에 동향을 확인하고 감시자산을 통해 실시간으로 식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훈련 계획에 대해서도 한미연합훈련을 지난해 수준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통합당은 오늘 국방위 전체회의에도 불참했는데, 상임위 협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겁니까? [기자] 민주당의 법사위원장 단독 선출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했던 주호영 원내대표가 돌아와야 민주당과 통합당 간 원 구성 협상이 재개될 전망인데요 주말 사이, YTN을 비롯한 여러 인터뷰에서 이번 주 국회 복귀를 시사했던 주 원내대표가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YTN과의 통화에서 이번 주 안에 복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아직 정확한 시점은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통합당으로서도 3차 추경과 안보 위기 등이 겹친 상황에서 국회 파행을 장기간 이어가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는 만큼 복귀가 아주 늦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협상이 재개되더라도 합의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과 통합당 모두 '법사위원장'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 강경하기 때문인데요 통합당에서는 지금 민주당이 제안한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할 경우 지금까지 보인 행보의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는 만큼, 법사위원장 자리를 되찾지 못한다면 아예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내어주자는 분위기가 우세합니다 이런 기조에 대해 통합당 김성원 수석은 상임위를 '포기'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양보 없는 민주당에 사실상 상임위를 빼앗기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박병석 국회의장이 통합당 의원들을 강제로 상임위에 배정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하고, 통합당이 제출한 사임계를 우선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