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 美 백신접종 급감하며 코로나 재확산…서유럽 또 폭우 外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 美 백신접종 급감하며 코로나 재확산…서유럽 또 폭우 外 [출연 : 김지수 연합뉴스 융합뉴스부 기자] [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급감하면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자, 마스크 착용을 다시 도입하는 지방 정부가 늘고 있습니다 열흘 전 기록적인 폭우가 발생했던 서유럽에 또다시 폭우가 내려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밤사이 들어온 글로벌 뉴스, 김지수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1만 명이 넘었습니다 감염 확산 속도가 매우 빨라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기자] 네, 지난 금요일 미국에서는 12만 명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 명대에 그쳤는데, 폭발적으로 증가한 겁니다 미국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 넘게 나온 건 지난 2월 이후 처음입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마스크 착용 조치를 의무화하거나 권고 형태로 도입하는 지방정부가 늘고 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지난 5월 13일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에 한해 대중교통이나 병원 등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지침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미국의 감염병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도 마스크 착용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마스크 착용 명령을 다시 부과하기로 한 로스앤젤레스와 세인트루이스의 결정을 옹호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방 정부는 현장 상황에 맞는 규칙을 도입할 재량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치솟는 건 백신 접종률이 급감하면서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섭니다 델타 변이는 미국에서 신규 감염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우세종'으로 이미 자리 잡았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미국인 사이에서 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두 종류의 미국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접종을 모두 마친 비율이 전체 주민의 50%를 넘기지 못한 지역은 미국 전체 50개 주 가운데 30개 주에 달했습니다 [앵커] 최근 접종률이 높은 국가들에서 백신 접종 효과와 관련한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습니다 접종 효과가 낮게 나오면서 '부스터 샷' 도입 논의가 뜨거워지는데요 미국에서는 정부 안에서 부스터 샷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미국 정부 안에서는 부스터 샷 대상 범위가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들로 좁혀지는 분위기입니다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면역 기능이 저하된 일부 국민은 부스터 샷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도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최근 연구 결과를 인용하면서 미 보건 당국은 언제 부스터 샷이 필요한지 결정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화이자 백신을 들여와 빠른 속도로 접종을 진행한 이스라엘에서는 당국자들이 부스터 샷에 쓰일 백신 종류를 놓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공중보건 책임자인 샤론 알로이-프레이스는 기존 백신으로 부스터 샷을 진행할지 아니면 델타 변이 대응을 위해 개발 중인 백신을 기다릴지 논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화이자는 델타 변이를 막기 위한 백신의 부스터 샷을 개발 중이며, 당국의 승인을 받아 이르면 다음 달 중 델타 변이를 겨냥한 제품의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앞서 이스라엘 보건부는 최근 화이자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능이 39%로 떨어졌지만, 중증 예방 효능은 91%, 입원치료 예방 효능은 88%로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어요 [기자] 도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일본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다시 5천 명을 넘었습니다 25일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는 5천20명으로 올림픽 개막식 전날인 22일 5천300여 명을 기록한 이후 사흘 만에 다시 5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