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구속영장 청구 '고심'…"법과 원칙 따라" / 연합뉴스TV(YonhapnewsTV)
검찰, 구속영장 청구 '고심'…"법과 원칙 따라" [뉴스리뷰]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를 마친 검찰에게 남은 가장 큰 과제는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구속영장을 청구할지와 기소 시기를 결정하는 일이 될텐데 검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다시 불러 조사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준비한 질문을 모두 했고 추가 질문까지 하면서 충분히 조사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입니다 조사 기록 검토를 마치고 난 뒤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할 지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뇌물죄 혐의를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 SK와 롯데 등 미르ㆍK재단에 돈을 낸 대기업들을 상대로 보강수사를 벌일 수도 있습니다 검찰 내부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사안의 중대성과 최순실, 안종범 등 주요 공범이 대부분 구속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수사를 주장하는 견해와 도주의 우려가 적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불구속 수사를 해야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신병 처리 방향ㆍ시점에 대해 "아직 전혀 결정된 것이 없다"며 신중론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면서 "조사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법과 원칙에 맞게 판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구속영장 청구 여부와는 별개로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긴다는 의지만큼은 확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에 미치는 정치적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일찌감치 기소하거나 아예 대선 이후로 미루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일각에서는 대선 후보들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다음달 17일 이전에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