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오미크론 폭증 ‘사흘째 3만 명’…방역 신뢰 회복해야 / KBS 2022.02.08.
정재준 해설위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3만 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이미 백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달 말쯤엔 하루 확진자 수가 최대 17만 명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방역당국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젠 확진자 10명 가운데 9명이 오미크론 감염자입니다 재택 치료자도 급속히 늘어 조만간 관리 가능 한계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위중증률이나 치명률이 델타 변이에 비해 낮은 게 그나마 위안입니다 이런 위기 상황에 정부가 맞춤형 방역 의료 대응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역학 조사와 격리 체계를 대폭 간소화하는 대신 남는 자원을 활용해 고위험군에 대한 진단과 치료에 집중한다는 겁니다 이를 통해 중증 환자 입원 치료를 위한 병상을 2만6천500개로 확충하고, 재택치료 키트도 이들에게만 지급합니다 반면 위험도가 낮은 일반 확진자는 일상적인 수준으로 대응합니다 하지만 이런 정부의 대응 방안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재택치료를 하면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해야 하는 일반 확진자들은 방치되고 있는 것 같다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비대면 진료와 상담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한다는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에 감염돼 재택치료를 받았던 고등학생이 격리 해제 나흘 만에 숨진 것도 자가 치료에 대한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한 달이 일상 회복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라며 3차 접종과 대면 접촉 최소화 등 방역 수칙을 지켜줄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 예방에 부스터샷이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방역 성공 여부는 급증하는 확진자들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동네 병의원 등 의료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재택치료 내실화 등 국민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방역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뉴스 해설이었습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오미크론폭증 #정부대응방안발표 #방역신뢰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