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지역 대표 술 곳곳에서 삐걱
{앵커: 안동 소주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술을 만들겠다던 시도들이 곳곳에서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지역 브랜드에 대한 의지 자체가 약한 것도 문젠데요 자세한 내용을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수퍼:통영술 "해원" 광고 전광판/지난 2010년 첫 출시} 통영시 번화가에 세워진 전광판에는 1년 내내 통영술 해원이 광고됩니다 하지만 정작 상점이나 대형할인점, 인터넷 어디서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수퍼:창고에 방치된 통영술 "해원"/오늘(22) 오후, 통영 봉평동} 모두 창고안에 방치돼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생산된 것이 지난 2011년 초, 벌써 3년이 다 되어갑니다 {StandUp} {수퍼:표중규} 보시는것처럼 통영술 해원은 선물용이나 기념용으로 고급스럽게 생산됐습니다 처음부터 지역 특산품으로 전략적으로 생산된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통영시안에서조차 판매처를 찾지 못하면서 결국 유통 자체를 포기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수퍼:김대영/통영술 "해원" 유통사} "인터뷰-통영시가 홍보 안 도와줘" 통영시는 지역경제가 악화되면서 소비가 줄어 시작 4년만에 사실상 사업을 포기하는 수순입니다 {인터뷰} {수퍼:성재운/통영시 농업기술과} "인터뷰-재고만 처리하고 정리해야" 이제 창녕의 "우포의 아침"이나 사천 "다래와인" 등 몇몇 남은 술도 이런 위기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수퍼:영상취재:이원주} 갈수록 줄어드는 지역 특산주 시장을 과연 불황 탓으로만 돌릴 수 있을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시기입니다 KNN 표중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