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vs. 유승민...원내대표 '빅뱅' / YTN
[앵커] 이완구 총리 내정자의 갑작스런 사퇴로 후임 원내대표 선거를 준비하는 새누리당의 움직임도 바빠졌습니다. 세월호 수습을 마치고 막 돌아온 이주영 의원과 그동안 물밑에서 선거 준비를 해온 유승민 의원의 양강 구도 속에 비박계 중진의원들도 출마를 놓고 막판 고심 중입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격적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에 올랐지만 취임 한 달만에 세월호 침몰 사고를 만나 팽목항에서 임기를 보낸 이주영 의원. 19대 국회 들어 원내대표 선거만 벌써 세 번째 도전입니다.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공백기간은 문제가 안된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김무성 당 대표와 같은 부산경남, PK 출신으로 당의 스펙트럼을 좁힐 수 있다는 게 약점으로 꼽힙니다. 사무총장 제안도 거절하고 일찌감치 원내대표 선거 준비를 해온 유승민 의원. '할 말은 한다'는 소신 탓에 청와대와 정부를 향해 거침없는 쓴소리를 던지면서 이른바 원조 친박에서 최근에는 '탈박'으로도 불리지만, 친박 의원들과 관계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오랫동안 당의 경제 정책을 맡아온 경제통으로 경제살리기에 올인하겠다는 정부 기조와는 궁합이 잘 맞지만 청와대로선 유 의원의 소신과 개혁 성향이 부담입니다. 심재철, 원유철, 정병국 의원 등 비박계 4선 의원도 경선에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선거가 갑작스레 치러지는 만큼 대부분 아직 함께 뛸 정책위의장 후보도 결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전임 원내대표 사퇴 일주일 안에 선거를 해야 하는데 구체적인 일정은 다음 주 최고위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내대표 선거는 국회의원들 사이에선 가장 예측이 어려운 선거로 꼽힙니다. 더구나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까지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남은 선거기간 동안 의원들의 표심도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501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