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홍성률 전 후보 이권약속 녹취록 단독 입수
{앵커: 홍성률 새누리당 전 기장군수 후보가 구속되면서, 정치인들에게 접근해 지원을 약속하고 금품과 이권을 챙긴 A여사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저희 KNN 취재진이 구속된 A씨와 홍 후보가 지지와 이권을 약속하는 정황이 고스란히 담긴 녹음내용을 단독입수했습니다 김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수퍼:모 복지재단의 병원/부산 기장군} 홍성률 새누리당 전 기장군수 후보가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 병원입니다 당내 경선이 열리기 직전인 지난 5월 초, 이 곳에서 홍 후보와 해운대기장 지역 학부모단체 대표인 A씨 그리고 A씨의 측근이 만났습니다 {CG} 이 자리에서 홍 씨가 정관지역 학부모들에 대한 지지유도를 부탁하자 A씨는 자신의 이력을 은근히 강조하며호응합니다 {인터뷰} 홍성률 "이 홍성률이가 정관신도시에 가야한다고 젊은 학부모들 세를 규합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A씨 "제가 도울 수 있는 건 각 학교 운영위원장들에게 후보님의 치적을 알리는 것이죠 운영위원장이 마음만 먹으면 학부모들에게 문자를 전부 다 보내줍니다 " {CG} 경선을 앞둔 홍 씨가 지지호소가 다급하다는 태도로 나오자 A씨측은 속내를 드러냅니다 홍성률 "곧 여론조사 경선이라 시간이 없거든요, 되는대로 빨리 전파시켜주세요 " A씨 측근 "그러면 약속하신 겁니다 청소대행사업권 해주시는 거" A씨 "제가 군수님으로 자리앉혀 드리면 청소대행 사업권 하나 만들어주시는거죠?" 홍 씨는 빚을 꼭 갚겠다면서 교통비 명목으로 돈봉투까지 건넵니다 홍성률 "그렇게 합시다 나는 빚을 지면 무조건 도와주니까 이 빚은 내가 지고 가겠습니다 그리고 이것으로 교통비 좀 하시죠 " 검찰수사에서 금액은 100만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수퍼:단독입수 녹취록} 저희 취재진이 단독입수한 20여분간의 녹취록에는 당선에 집착하는 정치인과 그것을 교묘히 이용하는 정치브로커 간의 검은 뒷거래의 실체가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수퍼:영상편집:000} KNN 김건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