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 슈퍼문'이  뜬다 / YTN 사이언스

올해 추석 연휴,' 슈퍼문'이 뜬다 / YTN 사이언스

[앵커] 올해 추석 연휴에는 1년 중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이 뜰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둥글고 큰 한가위 보름달은 추석 다음 날 오전에 볼 수 있습니다 김진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밤하늘을 밝게 비추는 보름달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함께 바라보는 한가위 보름달은 더 반갑습니다 특히 올해 추석 연휴에는 1년 중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는 평균 38만 4,400km, 그런데 이번 추석 연휴에는 35만 6,882km로 평균 거리보다 2만 8,000km 정도 가까워집니다 그만큼 달이 더 커 보이는 건데, 올해 떠오른 보름달 가운데 가장 작았던 3월 6일의 '미니 문'에 비해 약 14% 큽니다 추석 당일, 달은 서울에서 오후 5시 50분에 뜨지만 완벽히 둥근 보름달은 아닙니다 달은 밤사이 점점 더 차올라 추석 다음 날인 28일 오전 6시 11분쯤, 가장 둥글고 큰 '슈퍼 문'이 됩니다 같은 날, 유럽과 미국에서는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일어나 보름달이 붉게 변합니다 서양에서는 '블러드문'이라고 부르는데 '슈퍼 문과 '블러드문'을 함께 볼 수 있는 것은 1982년 이후 33년 만입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에서는 이 시각, 달이 지평선 아래에 있어 관측이 불가능합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