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소형화 기술 진전…사드 필요성 급부상"
"북핵 소형화 기술 진전…사드 필요성 급부상" [앵커] 핵탑재 탄도미사일이 북한의 1순위 위협으로 평가되면서 이를 제거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는데요 이 때문에 '사드'의 한반도 배치 필요성이 급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3월 북한은 동해상으로 노동미사일의 사거리를 조절해 시험 발사했습니다 사거리 1300km로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노동미사일의 발사각을 조정해 높이 치솟게 하고, 사거리는 절반 가량으로 줄인 겁니다 북한 후방지역에서 이렇게 높은 고도로 노동미사일을 발사하면 남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발사된 노동미사일은 하강단계에서 최고속도가 마하 7 이상으로, 주한미군과 우리 군에 배치된 패트리엇 미사일로 요격이 불가능합니다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기술이 진전된데다 당장이라도 노동미사일로 남한 공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 필요성이 급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도 40km부터 150km 사이에서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는 사드를 배치할 경우 40km 이하에서 요격 가능한 패트리엇 미사일과 함께 다층방어체계 구축이 가능하다는 것이 미국의 주장입니다 우리 군 당국도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안보에 도움이 된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한민구 / 국방부 장관] "사드는 굉장히 방어범위가 넓기 때문에 만약 배치가 된다면 미군 자산 뿐 아니라 한국 방어에도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봅니다 " 다만 중국의 반발을 고려해 미국의 공식 제안이 오기 전까지는 "요청이 없었기 때문에 협의도, 결정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