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백악관과 청와대 조준경 안에"…핵전쟁 위협

북한 "백악관과 청와대 조준경 안에"…핵전쟁 위협

북한 "백악관과 청와대 조준경 안에"…핵전쟁 위협 [앵커]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거듭 비난해온 북한이 핵전쟁 위협까지 들고 나왔습니다 최근 통일준비위원회의 '흡수통일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남북관계가 꼬여만 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팽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한미 연합군사훈련 비난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청와대'를 직접 거론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전면적인 핵전쟁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백악관과 청와대를 비롯한 침략과 도발의 본거지들이 조준경 안에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은 이같은 '최후 경고'가 빈말이 아니라며 무자비한 공격만이 있을 것이라고 협박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일과 12일 스커드 계열의 탄도미사일과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군사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동시에 북한은 정종욱 통일준비위원회 민간부위원장의 '흡수통일 발언 논란'에 대해서도 공세 수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남한의 속내가 드러났다며 그냥 넘어가지 않을 태세입니다 조평통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함께 통준위 해체를 주장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통준위 해체를 당국간 회담 재개의 조건으로 내걸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그동안 정부 안팎에서는 남북이 한미연합 '독수리 훈련'이 종료되는 다음 달 말 이후 '6·15 15주년'과 '광복 70주년'을 계기로 본격적인 관계 개선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 왔습니다 하지만 남북관계가 계속 꼬여만 가면서 냉각기가 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